금산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진다.
금산군은 인삼종주지 위상 강화를 위한 중기 금산인삼발전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향후 5년간 1천60억원을 투입, 세계적인 인삼산업의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국제인삼시장, 수삼센터 등 기존의 인삼 관련 인프라의 선진화 및 첨단화를 통해 인삼산업을 지역발전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분야별 종사자와 국내 전문가(임병옥 박사 등)의 의견을 수렴한 ‘인삼산업발전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금산인삼발전종합대책 내용을 보면 올해부터 △고품질 안전 생산을 위한 생산분야(9건) 167억 △안전가공 및 신상품 기반시설을 위한 제조·가공분야(6건) 265억 △물류집하 및 유통분야(6건) 221억 △국내외 시장 개척 및 수출·홍보마케팅(10건) 176억 △금산인삼의 국제위상제고 및 선점을 위한 세계화 분야(4건)에 23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집중투자와 더불어 인삼 관련 법령·제도(시책)개선 사항을 농림부와 충청남도에 건의하는 등 인삼산업발전을 위한 입체적인 활동도 다각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인삼연근제 표시자율화와 미검사 인삼류에 대한 실명거래자율화를 통한 규제완화로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함은 물론 인삼경작 신고의무화에 따른 적정 생산유통 및 수급정보로 인삼산업 발전의 합리적인 방안을 유도키로 했다.
홍삼, 태극삼에 대한 부가가치세 면세, 수출지원금의 확대를 지원함으로써 자생력제고와 대외경쟁력 확보에 힘을 싣고 한약조제시 약제명에 원산지 표시 의무화로 소비자가 질 좋은 약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대안을 제시했다.
금산인삼종합발전계획이 완료되는 2012년 금산의 모습은 인삼생산, 제조·가공, 유통 및 인삼수출 중심지의 확고한 자리매김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세계인삼시장의 주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세심한 준비와 강한 추진력으로 해외에서 무너진 고려인삼의 명예를 다시 회복하고 고부가가치 금산인삼의 진가를 보여주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