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 씨감자 연구.생산단지가 조성된다.
8일 괴산군에 따르면 2005년 바이오 씨감자 특성화사업이 정부의 신활력사업으로 지정되면서 20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 중인 씨감자 연구단지와 생산단지가 올해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구단지는 괴산군 칠성면 송동리 2만9000㎡ 부지에 비닐온실과 연구소 등을 갖추고 오는 6월께 준공돼 농업연구사 등의 연구인력이 상주하면서 양액재배 방식으로 우수한 씨감자 종자를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말 준공 예정인 생산단지는 청안면 문당리에 해충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 재배지 6만6천여㎡와 저온저장고, 농기계창고 등의 시설 등을 갖춰 연구단지에서 개발한 씨감자 종자를 60t가량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 종자를 군내 우수농가 50-100곳에 공급해 600여t의 씨감자를 생산토록 한 뒤 이를 일반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연구.생산단지 준공에 맞춰 괴산 감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감자를 이 지역의 대표적인 농산물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괴산지역을 강원도, 제주도와 함께 국내 3대 씨감자 생산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연구.생산단지를 기반으로 감자를 괴산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