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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서천군 수산물 안전 확인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서해안 수산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으나 서천군 수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천군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서천군 마량항, 홍원항과 장항항 인근의 위판장과 횟집을 대상으로 원유 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선 냄새와 색깔에서 이상이 없었으며 기름오염의 지표가 되는 벤조피렌 등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에서도 외국기준치 보다 훨씬 낮은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류에서 검출된 벤조피렌은 0.01~0.07ppb로, 이는 유럽연합에서 정한 기준치의 30분의 1수준으로 나왔다고 식약청이 발표했다.

군관계자는 “기름유출사고 이후 막연한 불안감으로 수산물의 유통이 현저하게 줄어 걱정”이라면서“서천군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은 안전한 만큼 마음놓고 먹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 기름유출파장이 진정될 때가지 군 관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