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지역에서 친환경 농업을 하는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을 하나로 묶는 농민단체가 출범한다.
6일 괴산군과 농민단체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군민회관에서 군내 35개 농민 단체가 참여해 '괴산 친환경 농민연합회 창립대회'를 갖는다.
감물면의 흙사랑 영농조합법인, 칠성면의 괴산 친환경작목반 등 개별적으로 친환경 농업을 해 오던 이들 35개 단체는 지난 9월 괴산군이 친환경농업군 선포식을 가진 것을 계기로 지난 10월 16일 대표자 모임을 갖고 친환경농업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 위한 연합회 결성에 뜻을 모은 뒤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연합회는 창립대회와 함께 위원장 선출 등 조직을 구성한 뒤 공동물류센터 및 공동퇴비장 운영, 친환경 브랜드 개발, 농민.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법 교육, 자치단체와 연계한 친환경 농업정책 추진 등의 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
창립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한.미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에 맞서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연합회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괴산을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역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