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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채소 콜라비 웰빙식품으로 각광

양배추의 한 품종인 이색채소 콜라비가 충남 청양에서도 출하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5일 청양군에 따르면 청양읍 청학농특산물영농회 유병오 회장은 지난해부터 청수리 농지 10a에 비가림 시설을 갖추고 콜라비를 재배하고 있다.

콜라비는 독일어 양배추(kohl)와 순무(rabic)의 합성어로 양배추의 일종이지만 양배추와는 달리 잎부분이 아닌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먹으며 순무보다 달고 아삭아삭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C 등이 풍부하고 철분이 다량 함유돼 한창 발육중인 어린이들의 골격을 강화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맛은 배추뿌리와 비슷하지만 매운맛보다는 단맛이 뛰어나 간식으로 적합하며 농약 없이 재배한 유기농 채소라 생식용 또는 즙으로 갈아 마시기에도 좋다.

콜라비 잎은 쌈채소나 녹즙으로 이용하고 무는 썰어서 생으로 먹거나 소금이나 꿀물에 절여서 먹어도 좋다. 또 순무처럼 깍두기를 담그면 단맛이 나고 아삭아삭한 일품김치로 거듭나게 된다.

유 회장은 "대전의 농협 장터에서 1개당 2500원~30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호기심에 콜라비를 구입했던 소비자들이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찾고 있다"면서 "올해 2000만~3000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