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승철)가 청정 양돈 생산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돼지에게 요구르트를 제조하여 급여한 결과 증체율이 향상되고 폐사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양돈농가에는 전국적으로 소모성 질병이 돌아 새끼돼지들의 폐사율이 평균 10~30%에 달할 정도로 농장경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범사업 결과 어미젖을 뗀 새끼 돼지에게 매일 100g씩 요구르트를 먹이면 유산균의 작용으로 설사와 같은 소화기 계통의 질병이 없어지고 요구르트 안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영양 성분에 의해 위축 돈 발생이 없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결과 증체율이 12% 향상되고 폐사율이 5% 미만으로 줄었으며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아도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농가의 잉여우유를 활용하여 요구르트를 제조하기 때문에 낙농가와 더불어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으로 향후 확대시행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 확대 보급하여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질병 없는 청정 양돈을 실현하여 소비자들에 신뢰받는 축산물생산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