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가운데 연간 300억 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는 바지락을 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특수시책을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는 올해 지역에서 바지락 생산량이 많고 잠재력이 있는 어장을 전문기관인 서해수산연구소의 협조를 받아 보령시,홍성군,태안군으로 선정한 뒤 어장환경개선을 비롯해 모래 또는 황토살포, 게르마늄 바지락어장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있다.
올해 시.군별 지원현황을 보면 보령시 삽시도 어촌계 7500만원, 홍성군 상황.어사 어촌계 1억원, 태안군 파도리 어촌계 7500만원 등 모두 2억5000만원이다.
이들 지원대상 어장에는 오는 2009년까지 시.군당 1곳에 10억원씩 예산을 집중 투자해 '충남 명품바지락'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들 어장에서 생산되는 바지락을 맛과 품질 뿐만 아니라 브랜드개발 등 차별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도에 사업효과를 분석한 뒤 2단계로 나머지 3개 연안의 시.군에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