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은 이 지역 대표 쌀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이 한국표준협회의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농산물이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기는 도내에서 처음이며 국내에서는 두 번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하스란 건강은 물론 환경, 사회정의, 지속 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말하는데 한국표준협회는 건강사회, 행복사회 구현 등을 위해 로하스 정신에 따라 노력하고 성과를 보인 기업 및 단체의 제품, 서비스, 공간에 대해 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재배 농법으로 보면 유기농과 무기농으로 생산한 친환경 청원생명쌀만 로하스 인증 대상이다.
청원지역에서는 올해 유기농(181ha) 쌀 835t, 무농약(125ha) 쌀 670t 등 2600ha에서 모두 1만 2355t의 청원생명쌀이 생산됐다.
군은 친환경이 경쟁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내년부터는 제초제를 쓰지 않는 우렁이농법으로만 청원생명쌀을 생산하기로 하고 이런 방침을 각 농가에 전달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쌀 품평회 3년 연속 대상, 전국 소비자단체가 선정한 '러브미(米)' 3회 수상 등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며 "청원생명쌀을 전국 최고의 명품 친환경쌀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