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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애호박 러시아 식탁에 오른다

일명 '인큐베이터 호박'으로 불리는 충북 청원군의 청원생명 애호박이 러시아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협 충북지역본부 관계자는 27일 "농산물 유통업체인 카멜사의 러시아 지사장이 청원 오송농협의 애호박 수입 상담차 방한했다"며 "애호박 생산 단지 등을 둘러본 뒤 러시아로 돌아가 수입물량을 결정해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러시아에서는 생활수준 향상으로 신선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수입 애호박을 교포와 현지 주민들에게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수비닐을 씌워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는 오송애호박은 상품의 크기가 균일하고 병충해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 애호박은 현재 오송농협 산하 50개 농가가 26ha에서 연간 3600t 정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일본에도 3t 가량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