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충남 서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의 해외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수출된 지역 농특산물은 68억2900만원(미화 742만3000달러) 어치로 지난해의 20억5500만원(미화 216만3900달러) 어치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가장 많이 수출된 특산물은 양란, 백합 등 화훼류로 전체 수출량의 94.7%인 64억6700만원 어치에 달했고 육쪽마늘 1억9400만원(2.8%), 젓갈류 및 젓갈 가공품 1억6800만원(2.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국으로는 중국(수출액의 5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36%), 일본(10%), 호주 및 인도네시아(3%) 등 순이었다.
특히 올해에는 수출 국가가 지난해 4개국에서 7개국으로 늘었고, 수출 품목도 5종류에서 10종류로 늘어 해외시장이 다양하게 개척된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재배 농민들의 시장 개척 노력과 생산성 증대를 위한 시설투자 등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농민들의 해외 마케팅 활동을 위한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