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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기호식품 당.나트륨 함량 과다

식약청, 과잉 섭취시 위해 함량 실태조사

어린이 기호식품과 단체급식에서 당과 나트륨 함량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에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먹거리 안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시중 유통되고 있는 가공식품과 단체급식 메뉴중 당, 나트륨 등 과잉섭취시 위해가능한 영양성분의 함량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당함량의 경우 사탕류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식품 100g당 21-63g으로 높았고 특히 학교 주변 문방구에서 판매되는 저가 어린이 기호식품의 경우 대부분 당함량이 높았다.

또한 단체급식에서 제공되는 반찬중 찜류와 볶음류, 조림류에서 엿이나 설탕을 첨가하는 메뉴의 경우 식품 100g당 30-50g으로 어린이 기호식품과 유사하게 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었다.

이를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식품섭취량에 적용하면 하루 평균 48g의 당을 섭취하는 꼴이라고 식약청은 전했다. 연령별로는 13-19세가 평균 61g으로 가장 높았고 극단섭취군은 무려 137g의 당을 섭취해 WHO 권고기준인 50g미만(성인 2000kcal기준)을 3배이상 초과했다.

식약청은 우리 국민의 식생활을 고려할 때 주로 반찬(47%)이나 간식(28%)을 통해 당섭취가 많은 것으로 추정되며 특히 음료 및 유제품을 통한 당의 섭취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간식을 선택할 때 당함량 표시를 확인하여 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고, 반찬 조리시에도 설탕, 물엿 등 단맛을 내는 재료의 사용을 가급적 줄일 것을 당부했다.

나트륨의 경우도 평균 5280mg을 섭취해 WHO권고치에 2.5배가 넘었다. 김치류 및 단체급식 메뉴중 나트륨 함량은 식품 100g당 구이류 709mg, 김치류 685mg, 무침류 603mg, 볶음류 508mg, 찌게 및 전골류 301mg을 기록했다. 식약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음식별 섭취량을 평가하면 총 나트륨 섭취의 80%가 찌게와 반찬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나트륨을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찌게는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생선구이는 가급적 소금에 절이지 말며, 조리시 소금, 간장 등을 적게 넣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식약청은 국민 식습관에서 미역, 다시마 등 요오드 함량이 높은 해조류 섭취 빈도가 높은 점을 감안, 국민 다소비 식품 중 요오드함량 분석연구를 추진한 결과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요오드 섭취량은 0.57mg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미역국을 많이 먹는 수유기 여성들을 대상으로 극단섭취 시뮬레이션(미역국 4~5회 섭취 2.6mg, 다시마환 등 복용 0.1mg)을 실시한 결과 2.7mg으로 요오드 상한 섭취량 3.0mg보다 낮게 나타났다.

하지만 하루에 필요한 요오드 기준치는 0.075mg에 불과한 반면 우리 국민은 일상 식사만으로도 요오드를 충분히 섭취(0.57mg)하고 있는 만큼 다시마환 등 보충제의 섭취 남용은 피하라고 식약청은 충고했다.

식약청 영양평가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저감화를 추진하는 등 먹거리 영양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