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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무항생제닭 가공공장 가동

충북 청원군에 전국 최초의 무항생제 닭 가공공장이 문을 열었다.

충북바이오축산영농조합법인은 21일 정우택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비 등 20억 원을 들여 오창읍 괴정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총면적 1775㎡) 규모로 지은 '친환경 무항생제 닭 전용 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곳은 도내 각지에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기른 닭고기를 각종 음식 용도로 분리하거나 훈제 등 2차 가공품으로 만들어 '청풍 명계(鳴鷄)'라는 브랜드로 학교, 대형할인점,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납품하게 된다.

법인 측은 하루 2만 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설에 대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법인 관계자는 "무항생제 닭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닭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공 공장이 들어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제경쟁력을 갖춘 '명품 닭고기'를 생산해 시중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19개 농가가 모두 165만 3000 마리의 무항생제 닭을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