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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에 무항생제닭 가공공장 오픈

충북 청원군에 전국 최초의 무항생제 닭 가공공장이 들어섰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바이오축산영농조합법인은 오는 21일 국.도비 등 20억 원(자부담 17억 원)을 들여 오창읍 괴정리에 지하 1층, 지상 4층(총면적 1775㎡) 규모로 지은 친환경 무항생제 닭 전용 가공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이 곳은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기른 닭고기를 각종 음식 용도로 분리하거나 훈제 등 2차 가공품으로 만들어 '청풍 명계(鳴鷄)'라는 브랜드로 학교, 대형할인점 등에 납품하게 된다.

조합 측은 하루 2만 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이 시설에 대한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 획득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무항생제 닭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닭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가공 공장이 전국 처음으로 가동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양계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19개 농가가 모두 165만 3000 마리의 무항생제 닭을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