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2개 지역의 향토 음식이 한 자리에 모여 충북 맛의 향연이 벌어졌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16-17일 청주시 상당구 충북교육과학연구원 전시실에서 제6회 충북 명가 음식축제를 개최했다.
청주 한정식과 증평 인삼막창순대, 음성 토종녹두닭백숙, 제천 약초밥상 등 도내 12개 지역의 향토 음식과 반상차림 등 모두 115 종류의 다채로운 음식이 알록달록한 색상을 뽐내며 식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특히 조선 후기 유행했던 조리법을 정리해 당시 전통 한국 음식을 엿볼 수 있는 19세기 조리서인 시의전서를 바탕으로 도내 각 지역의 특산물로 구성된 반상차림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차림과 우리 차 시음회, 병과류 시식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희순 생활기술과장은 "우수한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충북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조리기술 보급과 향토 음식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