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의 원활한 처리로 대체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청양에 설립됐다.
이 시설은 유니슨주식회사가 주관하고 에너지관리공단과 산업자원부 공동 시행으로 총 사업비 13억 9500만원(국비 10억원, 자담 3억 9500만원)을 투입해 여양농장(청양읍 장승리 최명복 농가)에 세워진 것.
지난 2005년 개발 과제 착수에 들어가 현재 액비화 및 수처리 시설 설비공사를 완공해 시운전과 전력 판매를 개시한 상태다. 처리 용량은 1일 가축 분뇨 20톤, 돼지 4000두 규모이며 하루 960㎾h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1㎾h당 70~80원에 판매해 연소득 30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준공식은 지난 9일 오후 2시 이성우 청양군부군수, 강석호 청양군의회의장, 김기준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팀장, 윤준하 환경운동연합대표를 비롯한 축산, 에너지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성우 청양부군수는 축사를 통해 “청양에 모든 농가의 최대 희망인 에너지 생산과 동시에 유출물을 감량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설립돼 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생에너지인 바이오가스는 메탄가스가 60% 이상인 가연성 가스로 축산분뇨등 유기물을 발효할 때 생산되며 도시가스와 성분이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생산하는 전문 시설을 바이오가스 플랜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