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절감·생산성 제고 등 대책마련 시급
최근 유가급등 현상이 지속되면서 식품업계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최근들어 서부 텍사스유가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는 초고유가 시대를 예고하면서 식품가격을 들썩이게 하는 등 국내 식품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식품산업의 경우 유류비부담이 타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진 않지만 운반비의 증가가 식품가격을 올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운송비 부담이 늘어나면 소재식품가격이 올라가고 이에 따라 가공식품가격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9월 이미 오른 밀가루가격은 고유가까지 겹쳐 제과·제빵·라면 가격의 인상을 부추기고 대두유도 1년안에 식용유가격 인상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기존의 제품가격을 올리기 보다 신상품 출시를 통해 간접적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중량을 줄이는 방법을 통해 기술적으로 가격인상에 개입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과장은 “식품업체들의 경우 유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으나 운반비가 오르면 식품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업체들은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인다거나 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등 자구 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이중근 식품산업팀장도 “예전만큼 유류가 식품제조에 큰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유가가 오르면 식품업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정책이 유가를 어떻게 조절해주는가가 문제지만 업체들도 경비절감·생산성 향상등 기본적인 노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식품공업협회 송성완차장도 “유류가격이 인상되면 국제 원자재가격이 오르고 국내외 운반비도 올라 국내 식품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제조업체에 대한 정부지원과 업체입장에서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하는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