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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발전硏 "충남 FTA피해,축산-과일-곡물 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충남 농업에서 피해 규모가 가장 큰 분야는 축산부문으로 예상됐다.

충남발전연구원 신동호 박사는 3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있은 `한미FTA와 충남 천안 농업 생존전략 심포지엄'(주최 단국대 천안지역발전연구소) 주제발표(한미FTA에 따른 충남농업의 대응방안)에서 `한미FTA에 따른 충남농업의 생산감소액을 연 평균 1022억원'으로 추정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축산 다음으로는 과일이며 이어 곡물, 채소 및 특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규모가 가장 큰 축산부문의 연평균 생산액 감소규모는 7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며 과일부문 163억원, 곡물부문 114억원, 채소 및 특작부문 34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부문 가운데서는 쇠고기 생산감소가 288억원으로 가장 크며 돼지고기 247억원, 닭고기 119억원, 낙농 56억원 순으로 추정됐고 과일부문에서는 사과가 64억원으로 가장 크고 배와 포도 각 46억원, 복숭아 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곡물부문에서는 대두가 92억원으로 가장 크고 채소 및 특작부문에서는 인삼이 10억원, 딸기 8억원, 감자 7억원 등으로 예상됐다.

신 박사는 대책으로 정예농업인, 복합경영인, 농촌주민 등 3개의 부류로 농업구조 나누고 경쟁력을 갖춘 지역특화품목의 발굴과 육성에 나서는 등 강도 높은 농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는 단국대 김인호 교수의 `한미FTA와 충남 천안 축산업 생존전략'과 손상목 교수의 `유기농법을 통한 충남 천안의 농업생존전략'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