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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용 절임배추 주문받아요"

충북 괴산군내 농가들이 김장용 절임배추 출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1996년부터 괴산군 문광면 지역의 농가들이 양념만 버무려 먹을 수 있는 절임배추를 생산하기 시작,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자 몇년 전부터 절임배추 생산자협회를 구성하고 '괴산 시골절임배추'라는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도 74개 작목반 500여 농가가 8500여t을 생산해 77억원 어치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생산자 협회 소속 농민들은 최근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는 데도 가격을 지난해 수준인 1만8000원(20㎏)으로 결정해 김장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출하에 나섰다.

특히 이 지역 절임배추는 맛이 고소하고 입맛에 따라 양념을 할 수 있는 데다 그동안 식당, 가정, 기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직거래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일부 농가에는 벌써 예약 주문이 몰리고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해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 비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괴산 시골절임배추는 지난해 가격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괴산지역 절임배추는 친환경 배추를 엄선해 청정 암반수에서 깨끗하게 세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절임배추 주문 및 문의는 괴산군 친환경농업과 농산물 유통담당(☎043-830-337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