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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강경발효젓갈축제 아쉬운 폐막

'200년 전통의 젓갈! 강경포구로의 초대'라는 슬로건과 '세계속의 입맛! 강경에 있습니다'라는 부제로 강경 전통의 맛을 살려 산업형 대표축제로 야심차게 개최한 제11회 강경발효젓갈축제가 지난 12일 시작해 5일간의 감동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1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3년 연속 국가지정 문화관광 우수축제로 공인된 이번 축제는 강경발효젓갈 산업특구지정에 힘입어 관람객이 당초 목표인 110만을 초과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예년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도 대폭 늘어 시선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발효젓갈 전시회, 개태사 철확퍼레이드, 왕새우잡기, 가마솥햅쌀밥과 젓갈시식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민간·사회단체 주도형의 행사로 개최돼 지역 대표축제로 속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특별히 이번 축제는 행사장의 집중화를 통해 관광객들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면서도 체험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시켜 관광객 모두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축제의 최대 성과로는 강경 전통젓갈의 명성을 되찾으면서 젓갈판매 증가와 더불어 420억 규모의 지역경제 진흥효과를 거뒀다.

또한 강경발효젓갈축제로 '젓갈하면 강경'이라는 젓갈브랜드를 전 국민에게 인식시키게 되었으며, 젓갈퍼레이드를 개태사 철확퍼레이드의 신설과 함께 연계시켜 논산 전역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으나 금강수변을 활용한 프로그램의 부족 등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축제에 심혈을 기울여 온 임성규 논산시장은 “강경발효젓갈축제를 국가지정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발돋움시켜 세계로 나아가는 축제로 발전시키자”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