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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쌀 동남아시아에 첫 수출

경기도 포천시가 쌀 소비량이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쌀 수출 길을 열었다.

포천시에 따르면 미농은 20일 포천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이지쿡과 포천지역 미곡처리장에서 가공된 '해솔촌' 경기온천쌀 2.5t(6500달러 상당)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23일 부산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보내기로 했다.

포천시는 그 동안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집중투자를 해온 결과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로 품질과 안전성이 입증돼 경쟁력을 갖게 됐다.

쌀을 수입한 인도네시아 현지회사는 자카르타 교포들을 대상으로 포천쌀을 판매할 예정이며 판매 현황에 따라 수입 물량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시는 이번 인도네시아 수출을 계기로 인근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쌀이 고품질 안전 농산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쌀 뿐만 아니라 사과, 포도, 버섯 등 특화된 다른 농산물도 수출 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