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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농산물 이력정보 제공

강원도는 백두대간의 농특산물 생산 및 유통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해 생산 및 유통 등의 이력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U(유비쿼터스)-IT(정보기술)를 기반으로 11억원을 들여 영월과 평창, 정선, 태백의 고랭지 농특산물의 수급 조절을 위한 생산정보 모니터링 체계와 안전 농산물 제공을 위한 생산유통 이력관리 지원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이는 정보통신부 지원 사업으로 위성항법장치(GPS)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이용해 감자와 배추 등 고랭지 작물 재배정보를 수집 관리하면서 수급 조절을 할 수 있어 매년 반복되는 고랭지 농산물의 가격 폭등이나 폭락에 따른 소비자의 경제적 손실을 개선할 수 있다.

또 무선인식(RFID) 시스템으로 농산물 입고와 출고, 저장 관리가 가능해 단체급식 외식업체와 학교, 식자재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의 소비자에게 생산 유통과정의 이력정보를 제공하게 돼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일 전망이다.

도는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현재 기준 농산물 폭등과 폭락 차이를 10% 경감시킬 경우 연간 180억원의 가격 안정 및 지출비용 경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태백과 영월, 평창, 정선의 1만3574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가격 안정화는 물론 재고 및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첨단 정보기술로 고랭지 농산물에 대한 수급조절 등이 가능하게 돼 농산물 소비시장의 안정 및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