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은 지역 명품 농산물을 집중 육성해 한미 FTA 등 농업개방 확대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2청은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남양주와 파주 등 경기북부 6개 시.군 11개 사업에 63억5천100만원을 지원해 농산물 유통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명품 농산물과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는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으로는 ▲고양시 화훼단지의 공동 선별장 구축과 특화 장미 공동 선별 ▲남양주시 산채류 생산단지 조성 ▲파주시 임진강 토마토 명품화 및 김치 세계화, 그린농업(축분퇴비장) 육성 ▲포천시 명품 콩 재배단지 조성, 친환경 청결고추 연합단지 조성 ▲양주시 발효퇴비 공장 건립 및 화훼 온실 교체 ▲가평군 축산물 유통센터 건립 등을 선정했다.
제2청은 또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 품목을 브랜드로 개발하는 지역 특화사업으로 현재 특화 품목으로 지정돼 있는 30개 가운데 고양 선인장 신상품 개발, 남양주.구리.양주의 배 수출 및 유통기반 조성, 파주.포천의 인삼재배시설 현대화, 가평의 포도단지 육성 등 13개(7개 시.군) 사업을 중점 지원하기로 했다.
제2청은 9월 중 두 가지 사업에 대해 현지 실사 등을 통해 중간 평가를 내리고 분기마다 지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제2청 관계자는 "두 사업은 지역별로 명품 농산물을 육성해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수입 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성과를 거두면 농산물 개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