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쇠고기 등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강원도의 명품 '횡성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가 구속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강원지원은 29일 일반 쇠고기 및 수입산을 횡성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농산물품질관리법 위반)로 유모(48)씨를 구속했다.
강원지원에 따르면 유씨는 2006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춘천, 원주, 홍천, 서울 등에서 구입한 일반 쇠고기 1114㎏과 수입산 쇠고기 437㎏을 각각 명품 '횡성 한우'로 둔갑시켜 소비자들에게 판매해 59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유씨는 일반 소비자가 쇠고기의 원산지를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쇠고기는 국내산 횡성한우라고 속여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