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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육쪽마늘' 브랜드화 박차

충남 서산지역의 대표적 특산물인 `육쪽마늘'이 고급 브랜드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산시는 16일 `서산 육쪽마늘'이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07년 지역브랜드 컨설팅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컨설팅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는 이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육쪽마늘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 전 과정에 대한 분석 작업을 거쳐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내놓게 된다.

시는 아울러 서산 육쪽마늘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도 올해 안으로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서산마늘생산자단체협의회 영농조합 법인 명의로 특허청에 `서산 육쪽마늘' 단체표장 등록 출원서를 제출했으며 올 하반기에 단체표장 등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서산 육쪽마늘이 단체표장으로 등록되면 상표법에 따라 배타적, 독점적 권리와 함께 상표 무단사용 등에 따른 지식재산권을 보호받게된다.

앞서 서산시는 2005년 2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6쪽마늘을 포함한 `서산마늘'을 지리적 표시품 제4호로 인증받았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지원은 육쪽마늘 브랜드에 대한 종합 진단과 기술지원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체계적인 브랜드 육성 전략 방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육쪽 마늘은 향과 맛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 성장 억제성분인 알린과 인체에 유용한 세균증식에 필요한 유리당 및 유기산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서산에서는 450여㏊에서 390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