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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항암쌈배추 종자 일본 진출

국내 육종회사에서 생산된 쌈 배추 종자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충북 증평군 도안면 소재 제일종묘 농산(대표 박동복)은 이 회사에서 개발한 기능성 채소인 항암 쌈배추(품종 등록명 베타 쌈배추)를 일본에 수출하기 위해 식물검역소에서 검역이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달 일본의 최대 농업 전문회사인 국화원이 이 회사를 방문, 항암쌈배추 일부를 가져가 시험재배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자 종자 1만개를 주문해 이뤄진 것이다.

이 업체는 검역이 끝나는 다음 주 중에 일본 수출을 위해 선적할 예정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국화원이 실험재배를 통해 종자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주문했다"며 "1차 수출된 항암쌈배추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 주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국화원을 통한 수출이 활기를 띠게 되면 이 종자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는 일본 내 다른 업체와 중국 업체 등의 수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항암쌈배추는 제일종묘 농산이 항암성분인 베타카로틴의 함유량이 기존 배추보다 월등히 높은 기능성 배추로 2005년 개발해 품종등록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