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전남도 내 불량 김치류 제조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전남도는 "최근 도내 김치 및 양념류(젓갈, 고춧가루 등) 제조업체 등에 대해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시.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과 합동으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34곳을 적발, 관할 시.군에 영업정지(11개소) 등의 행정조치토록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34개 업체는 자체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화순군 O 업체 등 9개소,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거나 허위로 표시한 광양읍 H 업체 등 6개소, 지하수를 사용한 업소 중 수질검사를 미실시한 구례군 K 업체 등 15개소 등이다.
한편 도는 이번 단속 기간 중에 젓갈류 18건, 김치류 20건, 장류 절임류 3개소, 과자류 등 13건 등 모두 54건의 제품을 수거,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