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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업체 위생관리 ‘빨간불’

서울, 남양, 매일 등 주요업체 적발
상온에 우유 방치, 위생관리 위반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주요 우유업체들이 위생관리를 부실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연인원 67명을 투입해 95개 우유류 판매업소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9개 위반업소를 적발해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적발된 업소들은 자체위생관리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작성하지 않았고, 상하기 쉬운 우유, 유음료를 상온에 방치했으며, 종업원에 대한 위생교육을 실시하지 않았다.

특히 서울우유, 남양유업(계양동부가정대리점, 교대유통대리점, 장안구가정대리점, 남문대리점, 신수원대리점), 매일유업, 건국우유(평촌보급소) 등 내놓라 하는 유업체들이 대거 적발돼 심각성을 더 하고 있다.

이번 위반업소들은 위반유형별로 영업정지 7일에서 과태료 처분, 경고까지의 행정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는 “여름철 유제품이 상하기 쉬운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며 “안전한 유제품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