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농업의 6차산업화 활성화를 위해 2025년 전남 농촌융복합산업 설계코칭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 설계코칭은 경영, 기술 등 애로사항을 겪는 경영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과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는 올해 개소당 사업비 160만 원(자부담 40만 원 포함)으로 최대 15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며, 농촌융복합산업에 종사하거나 농촌융복합산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설계코칭은 농업인의 애로사항이나 경영상황을 분석해 필요한 분야에 맞춤형 전문가가 1개월 동안 최대 4회 현장을 찾아가 진행하며, 도는 경영체를 다방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마케팅, 수출, 제품개발, 품질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57명의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총 68회, 28개소의 코칭을 진행한 결과 설계코칭을 받은 농업회사법인 식객갓김치는 갓시래기 상품화를 통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농업회사법인 축령농원은 치유농업 활성화 지원사업 신청에 컨설팅을 받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현장코칭에 참여했던 정만식 명하쪽빛마을협동조합 대표는 “마을 운영과 발전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설계코칭을 통해 마을공동체 발전 방향과 비즈니스 모델 툴 사용법을 배웠다”며 설계코칭 사업에 큰 만족도를 표했다.
도는 지난 7월 기준 상시 모니터링과 함께 교육과 멘토링 등 청년과 귀농귀촌인을 위한 사업으로 총 433개소의 농촌융복합 인증경영체를 보유하고 있다.
박상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촌융복합산업이 보다 활성화돼 침체한 농촌에 새로운 활력과 기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존 인증경영체와 함께 신규 농업인 유입을 통해 지역의 구조적 문제가 점차 개선돼 농촌이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