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우리나라의 화학물질 위해관리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제58차 WHO 정기총회(스위스 제네바)에 참여한 우리나라 대표단(단장 보건복지부 김근태 장관)은 지난 18일 WHO와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관한 국제프로그램(IPCS)'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PCS(International Program on Chemical Safety)는 올바른 화학물질 관리 능력 강화에 대한 기술적 지원 및 국제 교류 협력 등을 위해 1980년 WHO 등 3개 국제기구(WHO, ILO, UNEP)간에 설립된 협력프로그램이다.
이번 MOU 체결로 식약청은 IPCS의 우리나라 공식 창구 역할을 통해 위해평가 및 중독정보 예방관리 등과 관련된 IPCS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전문인력 교류와 기술적·과학적 지원 및 협조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MOU를 통해 IPCS가 보유한 화학물질 안전·위해와 관련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정보 활용이 가능해짐은 물론, 전 세계 주요 기관과의 인적·물적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과 연구결과의 상호 공유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식약청은 이번 MOU로 우리나라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능력과 식·의약품 관련 위해·독성 연구가 국제적 수준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