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정학수)은 지난 1부터 3개월간 겨울철 안전성이 취약한 생식채소를 중심으로 안전성 조사결과 전체 부적합율은 낮아졌으나, 소면적재배 엽채류는 초과품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부적합비율이 높은 품목은 돌나물(20%), 달래(9.7), 겨자채(9.1), 근대(8.0), 아욱(5.9), 가지(5.6), 쑥갓(3.8), 깻잎(2.4), 부추(2.1), 취나물(1.5) 등 소면적재배 엽채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초과 검출된 농약성분은 클로르피리포스(상품명 그로포 등) 8건, 카벤다짐(가벤다) 7건, 크레속심메칠(해비치) 5건, 프로시미돈(프로파, 스미렉스) 5건, 엔도설판(지오릭스) 4건 등 총 31성분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부적합품 생산농가에 대해서는 반기별로 농약안전사용 교육을 별도 실시해, 부적합 농산물을 다시 생산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지만, 무엇보다 농업인이 재배단계에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하는데 있으므로 생산농가는 해당작물에 사용토록 등록된 농약만을 적정 농도로 살포횟수, 최종 살포일을 지켜 사용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이미 설치된 12개 정밀분석실 외에 올해 보령시, 안동시, 제주시 소재 3개 출장소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황순국 기자/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