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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최수영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최 수 영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의약품 안전ㆍ산업발전에 역점 정책포럼ㆍ메일클럽 활용”

“저희 서울 식약청 인력은 물론 민ㆍ관과 유기적 협조 관계로 행정 효율화를 꾀해 식품의약품의 안전 및 산업발전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서울을 비롯해 경기도 북부, 강원지역의 식품ㆍ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책임지게 된 신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최수영 청장의 일성(一聲). 서울지방청 관할 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광범위한 식품ㆍ의약품의 제조ㆍ수입ㆍ유통이 이뤄져 그만큼 신고 및 민원 발생률도 높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지역이다. 신임 최청장을 만나 서울식약청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새 서울지방식약청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소감부터.

"서울 식약청의 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건강의 지킴이로서 이에 걸맞는 행정을 펴 나감과 함께 역대 서울지방청장들이 쌓아 올린
명성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기존 정책사업의 원만한 수행을 위해 기 사업추진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정책사업 수행 주체인 우리청 직원들과 솔직한 대화와 토론을 하고, 관련업계 및 학계 등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이같은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 보완해 나갈 것입니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을 말씀해 주시지요.

"서울지방청의 주요사업은 크게 식품·의약품부문, 검사부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식품부문은 식중독예방활동을 강화해 2002년 월드컵 행사기간 중 단 한 건의 식중독발생 사고 없이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했습니다. 또 오는 9월에 개최되는 부산아시아 경기대회도 안전하게 치뤄질 수 있도록 식·음료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의약품부문에선 약사감시에 있어 '의약품 등 제조·수입자 인터넷 자율점검제'를 더욱더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난 상반기 자율점검 실시결과 1천60개소가 참여해 성공리에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이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예정입니다. 또 한약재 최대 수요처인 한의원 및 한방병원이 규격품 의무사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규격품의 제조·수요기반이 충분치 못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상반기 중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현장감시 등 기본조사를 통해 '한약재 제조·유통 관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검사부문에서는 식품·의약품 등의 품질보증을 위한 시험분석업무 활성화 차원에서 본청 주관 R&D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입니다. '국내 유통되는 난류의 살모넬라 오염도 조사 및 살모넬라 혈청형 확인'등 5개 연구사업을 추진 중으로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행정이 중심지에 있는 서울 식약청은 업무량이 다른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을텐데.

"지역특성상 전체수입식품 신고업무 중 80%이상이 서울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식품의 안전성 강화와 민원기간 단축을 위해서 올해 초부터 실시해 온 3S운동(Smile-고객감동 민원행정, Speed-신고처리기간 단축, Smart-검사업무 전문화)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또한 식품의약품 등의 수입 및 유통의 상당부분이 우리청 관내에 있으므로 단속위주가 아닌 공정하고 투명한 감시체계를 통한 무허가 불법 제조ㆍ수입업소를 제도권내로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또 개청 이래 임차청사 사용으로 첨단분석장비 설치 공간부족, 실험실 설치·운영 등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소해야합니다. 근본적으론 '독립청사신축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지방식약청은 발족한지 4년 반이 지났으나 60여명 남짓한 청 직원만으로 서울 경기북부 강원도 지역을 모두 관할해 행정여력에 있어 부족한 점이 많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안전한 식품의약품 공급을 위한 행정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명예감시원과 소비자단체, 일반시민 등 지역민의 협조가 더 없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계획은.

"식약청은 물론 서울청은 그 어느 때보다 국민 및 업계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업계의 애로사항 및 요구사항을 정확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키 위해 향후 업계 대표자, 명예감시원 및 실무자와의 직 간접 간담회 및 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할 것입니다. 또 식품위해정보교류실무협의회 및 소비자단체 등 유관기관과 각종 협의회도 더욱 활성화시킬 것입니다.

관련분야의 전문가 의견을 심층적으로 반영키 위해 본청에서 주관해 시행 중인 '정책포럼 및 전문가 e-mail 클럽'제도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서울청이 잘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해주며, 부족한 부문에 대해서는 엄준한 질책을 해주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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