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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식품위생안전 향상은 식품기기에서 시작"



식품과 관련된 기기에 대한 위생 및 안전성을 책임질 협회가 탄생했다. 한국식품기기위생안전진흥협회는 지난달 22일 메이필드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협회는 창립총회에서 태성주방의 김규태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아주산업 장기풍 대표와 미산프라스 백상설 대표를 감사로 선출하고 협회의 정관 및 활동사항에 대한 논의를 했다.

또한 창립과 함께 식약청에 사단법인 등록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사단법인화될 전망이다.


주방기기 · 포장용기 · 장갑 등 식품과 관련된 모든 기기의 위생 안전 향상을 위해 품질인증사업 진행 예정

김규태 회장
한국식품기기위생안전진흥협회
■ 한국식품기기위생안전진흥협회를 설립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우리나라도 선진국 대열로 들어서면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는 식품의 위생으로만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식품을 가공하고 취급하는데 관련된 모든 기기가 위생적일 때 비로소 확보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식품기기에 대한 위생 및 안전성을 책임지는 곳이 없다고 생각해 협회를 만들게 됐다.

20여년간 주방기기와 단체급식 사업을 해 오면서 가지게 된 식품안전에 대한 식품안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십분 발휘해 빠른 시간안에 협회가 정상궤도에 올라 본격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식품기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다양한 산업들을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식품기기는 주방기기, 용기, 포장, 기구을 비롯해 고무장갑, 프라스틱, 멜라민 등 관련 용품까지 식품을 취급할 때 사용되는 모든 기구를 포괄한다. 우리 협회는 어떤 분야의 이익을 대변할 목적보다는 위생·안전을 위한 목적이 크기 때문에 관련 산업을 포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관련 업체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지금 파악 중이며 우선 주방기기 업체들을 중심으로 모이고 각 연관 업체들에 홍보를 지속할 생각이다. 회원사가 500여개 정도 되면 협회가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양한 산업을 관리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위원회를 둘 계획이다. 관련 업체들은 전문위원회를 통해 활동하고 협회 사무국이 이를 총괄한다면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본다.


■ 식품기기협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 계획인가.

협회는 앞서 말했듯이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설립됐다. 따라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기기를 제조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협회의 가장 큰 역할이다.

이를 위해 우선 협회는 협회가 정한 품질인증기준에 적합한 식품기기에 대한 품질인증사업을 주 사업으로 진행할 것이다.

또한 식품기기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및 위생향상을 위한 조사·연구와 교육·홍보, 식품기기제조 우수기술·제품에 대한 발굴 및 보급 등의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업체들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해 시장질서를 확립하는 등 회원상호간의 정보교류 및 권익신장을 위한 사업들도 함께 연계 추진해 식품기기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


■ 품질인증사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한다면.

말 그대로 식품기기의 품질에 대해 협회가 객관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해 주겠다는 것이다. 협회의 회원이 제조·수입하는 식품기기에 대해서 기준에 적합할 경우 인증마크를 발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증기준은 식품위생법상 식품공전에 고시된 기기는 식품공전의 기준·규격을 따르고, 고시되지 않은 기기는 제조방법에 관한 기준과 원재료에 관한 규격 및 시험 방법 등을 정하는 품질인증기준을 마련할 것이다.

이같은 일을 하기 위해 식품기기 관련 위생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품질인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위원회 역시 각 분야별 전문위원회로 나눠져 활동하게 될 것이다.

물론 품질인증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항은 식약청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

한국식품기기위생안전 신흥협회 설립 발기인

김규태 회장(태성주방, 티에스에프 대표), 오영환(태성조리기기 대표), 장기풍(아주산업 대표), 한영성(성월드 대표), 황기진(금성주방 대표), 백상설(미산프라스 대표), 김명호(배성산업 대표), 배희식(아성스텐 대표), 류해춘(리오스코리아 대표), 박근철(태흥주방산업 대표), 이창열(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