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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식품 ‘마음대로’ 만들어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부정·불량식품을 근절하기 위해 어린이 기호식품을 제조·가공업소 20개소를 대상으로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무신고 영업 및 시설기준위반 등 6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충남 천안시 소재 도께비나라는 ‘마늘쿠키’를 OEM으로 생산해 판매하면서 유통전문 판매업 영업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제품포장지에 항암 효과 등 질병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허위·과대광고를 했다.

충북 음성군 소재 대창식품은 유통기한을 2~7개월 임의로 연장표시한 별사탕을 팔다 적발됐다.

충북 청원군 소재 새로나베이케리는 생산 공정 일부를 화장실 통로에 설치하여 운영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제품을 생산했고, 충북 옥천군 소재 코코캔디종합식품는 콩사탕 등 4개 제품을 생산·판매하면서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대전식약청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명예감시원을 적극 활용해 초등학교 주변의 식품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