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식품신문은 2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기준규격 확대품목 세미나’를 열고 CLA(공액리놀렌산), 녹차추출물 등 고시형 6개 품목의 기능성과 시장 전망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CLA의 기능성에 대한 발표에 나선 하영래 경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는 “CLA는 항암물질로 세상에 알려졌지만 연구결과 항암성외에도 체지방감소, 항당뇨, 항산화, 항콜레스테롤, 면역증강, 생장촉진, 골대사촉진 등 다양한 기능성이 밝혀졌다”며 “그 중 체지방감소효과가 CLA의 제품화를 성공시켰다”고 설명했다.
태성뉴트라테크 서남수 사장은 CLA의 시장 및 전망에 대해 “작년 CLA의 세계시장 규모는 1,100톤으로 추정되고, 전문가들은 시장 규모가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한국 등 아시아 시장의 증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 추출물의 산업적 응용에 대한 발표를 한 바이오랜드 이성구 이사는 “건기식 원료로 등재되면 시장은 확대되겠지만 국내산 원료의 제한으로 중국의 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며 “신 제형 개발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효능에 대한 임상실험, 지속적인 용도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바이오팜 정호진 사장은 홍국의 전망에 대해 “제조업체가 기준규격에 적합한 홍국을 사용하려고 노력할 때, 기능성 홍국은 수년내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해 건기식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해 확대품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6개 품목을 수입·제조하는 10여개 업체들의 원료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입안예고된 6개 품목은 지난 21일 건기식 심의위원회 2차 회의가 개최돼 최종 심의를 마침에 따라 빠르면 4월 초에는 고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