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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심’ 식약청 자리매김할 것

대통령 업무보고서 5대 이행과제 밝혀

식약청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약생활 보장’을 올해의 중점추진 정책목표로 정하고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1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식약청의 2005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김 청장은 중점추진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국민건강을 위한 불법 식·의약품 근절 △안전한 식생활 보장체계 구축 △우수의약품 제조 공급기반 조성 △안전관리기준 과학화·국제화 △고객중심의 식약서비스 제공 등 5대 이행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5대 이행과제를 19개 과제로 세분화해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건과류, 고춧가루, 식용유지, 도시락류를 집중관리 품목으로 정하고 제조위생관리 매뉴얼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HACCP 신규지정업소 목표치를 45개소로 정하고 이를 위해 컨설팅 비용 1천만원 지원, HACCP 제품의 안전성·우수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국민기초식품에 대한 안전한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가짜 고춧가루, 가짜 참기름 퇴출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위생관리가 취약한 천일염, 판두부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해 문제가 컸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위생교육·홍보 강화와 함께 2005년~2007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손 씻는 시설, 소독기, 배수로, 미생물검사 장비 등 급식위생시설을 개선하기로 하고, 올해는 경기도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올해 농산물 중금속 실태 조사를 벌여 내년 6월까지 농산물의 중금속(납, 카드뮴)기준을 설정할 계획이고, 중독관리본부(PCC)를 설치해 독성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부정·불량식품과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명예감시원, 1399신고전화 등을 활성화해 민관 감시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