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업체인 ㈜마니커(대표 한형석)가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
마니커는 04년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1,739억원, 영업이익 43억원, 경상이익 20억원, 당기순이익 16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 1,739억원은 지난해 매출액 1,178억에 비해 무려 48%나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경상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선지 1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마니커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창사 이래 월간 매출 최고 기록인 2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산학협동 기술 제휴 및 HACCP 인증에 대한 집중 홍보로 매출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마니커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성공적인 극복과 영업, 마케팅 역량집중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 그리고 지난해 3월부터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산지 닭고기 시세의 영향이 흑자전환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니커측은 05년 매출목표를 04년 대비 15% 증가한 2,000억으로 설정했으며, 연초부터 닭고기 제품 특수가 이어지고 산지 닭고기 가격이 kg당 2,000원에 육박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하림은 04년 5,426억원의 매출을 올려 03년에 비해 21%의 매출액 증가를 보였다.
정병기 기자/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