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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청사진 마련

상주-안동-울진 최첨단 바이오벨트 구축

경상북도는 청정 바이오 자원이 풍부한 북부 지역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지난 14일 경북전략산업기획단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바이오산업육성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바이오산업 육성 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경북전략산업기획단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보고를 통해 경북도내 북부 지역이 가진 바이오산업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상주~안동~울진을 잇는 최첨단 ‘바이오벨트’를 구축, 경북도를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안동과 영주, 상주 등 북부 지역을 생물 및 한방자원의 중심지역으로, 울진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지역을 해양 생물자원 개발의 거점으로 삼는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경북도는 구체적인 추진전략으로 작년 8월 안동에 설립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을 중심으로 바이오 신기술 개발 및 산업화 지원, 첨단 벤처기업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2008년까지 안동시 풍산읍에 조성될 ‘경북바이오산업단지’에 첨단 바이오산업체를 유치하며 바이오벤처플라자를 설립해 벤처기업의 창업 및 보육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인근에 있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경북생물자원연구소’, ‘안동약용작물개발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안동대와 상주대 등 지역 대학과 클러스터를 형성함으로써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가기로 했다.

그리고 안동, 영주, 상주 등 북부 지역의 풍부한 한방바이오자원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한방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상주에 조성중인 ‘한방자원산업화단지’를 중심으로 지역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한방산업벨트화사업’을 추진해 한방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며 개발된 제품을 상품화, 규격화, 브랜드화 해나갈 방침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정병윤 과학정보산업국장은 “경북의 북부지역은 청정 바이오 자원이 풍부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바이오산업 육성기본계획을 토대로 이 지역을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경북도의 바이오산업 발전은 물론 낙후된 도내 북부 지역 발전의 돌파구로 삼아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오는 3월 중순경 보고회를 한 차례 더 가진 후 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병조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