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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감소 협의체 구성

식중독 감소를 위한 민 · 관 협의체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2007년까지 식중독 환자 발생을 30%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민 · 관 협의제 구성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협의체에는 식약청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 지방자치단체, 한국음식업 중앙회, 한국급식관리협회, 한국식품안전협회, 한국조리사중앙회, 대한영양사회, 한국도시락협회 등이 참여하게 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달 16일 첫 회의를 개최해 협의회의 운영과 역할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안을 통해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22.6명이었던 식중독 환자를 2007년에는 16명 이하로 감소하도록 할 것”이라며 “올해는 10만명당 19.6명으로, 2006년에는 17.4명으로 각각 줄여 나갈 방침”이라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했다.

식중독 환자는 지난 2000년 7천269명이었던 것이 2001년 6천406명, 2002년 2천980명으로 감소하다가, 2003년 7천909명, 2004년 1만388명으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정부뿐만 아니라 학계, 산업계 등이 포괄적으로 참여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승현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