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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쇠고기 수입 증가...'미국산' 보다 '호주산' 선호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신선.냉장 고급육을 필두로 한 수입 쇠고기의 국내시장 공세가 거센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은 미국산 쇠고기 보다 호주산 쇠고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수입 쇠고기를 '먹을 의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 식품소비행태조사 기초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가구 내 식품 주구입자를 대상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 의향을 설문한 결과, ‘먹을 의향이 없는’ 가구의 비중은 29.4%, ‘먹을 의향이 있는’ 가구의 비중은 31.7%로 먹을 의향이 있는 가구의 비중이 2.3%p 더 높으나, ‘절대 먹지 않을(8.9%)’ 가구의 비중이 ‘반드시 먹을(2.2%)’ 가구의 비중보다 6.7%p 가량 더 높았다.


가구주 연령이 30대 이하인 가구와 40대인 가구의 경우 ‘절대 먹지 않을 것’이라는 가구의 비중은 각각 8.1%, 7.0%이며, 70대 이상인 가구의 경우 해당 비중이 20.4%로 가구주 연령이 높을수록 미국산 쇠고기를 ‘절대 먹지 않을’ 가구의 비중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반면 호주산 쇠고기는 ‘먹어볼 의향이 있는’ 가구의 비중은 46.4%, ‘먹을 의향이 없는’ 가구의 비중은 18.4%로 ‘먹어 볼 의향이 있는’ 가구의 비중이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산 쇠고기 역시 연령이 높을수록  '절대 먹지 않을' 가구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축산물 검사통계에 따르면 2021년 5월까지 쇠고기의 경우 냉동 13만460톤, 냉장 4만9522톤 등 총 17만9982톤이 수입됐다.

 

전년동기 수입량은 냉동 13만339톤, 냉장 4만83톤 등 총 17만422톤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냉동은 0.1%, 냉장은 23.5%, 전체적으로는 5.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