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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홈네트워크’세계 시장 공략

영국서 세계 최초 홈네트워크 시스템 선봬

LG전자(대표 구자홍)가 세계 가전업체중 처음으로 상용화에 성공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가전제품들을 영국에 첫 선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LG전자는 고급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런던 나이트브리지의 헤롯백화점에서 현지 언론, 주요 딜러, 관계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 가전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에 선보인 인터넷 가전제품은 인터넷 냉장고, 에어컨, 드럼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이다. 냉장고를 게이트웨이로 하고 타제품은 별도의 연결선 없이 일반 전력선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PLC(Power Line Communication)로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통신 프로토콜을 통해 가정 내 모든 전기, 전자제품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돼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미래형 가정 시스템을 말한다. 집 외부에서 원격제어나 모니터링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LG전자는 제품 출시에 이어서 자사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헤롯백화점 1층 쇼윈도우에서 이색 런칭 이벤트를 가졌다.

“LG Window on the future”라는 슬로건으로 헤롯백화점내 20평 규모의 공간에 부엌, 거실, 놀이방, 휴게실 등 4개 주거환경을 마련해 네티즌들이 최종 선발한 4명이 6일간 인터넷 가전제품을 사용하며 거주하는 것이다.

이들은 백화점 오픈 시간인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헤롯백화점 윈도우안에서 인터넷 가전제품을 활용해 각가지 과제를 해결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번 영국에서의 인터넷 제품 출시를 통해 기존 제품고장에 대한 수동적인 서비스 개념을 탈피해 제품설치, 사용설명, 고장수리 등 제품 구매 후 이뤄지는 전 과정을 서비스로 인식, 능동적인 개념의 서비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홈네트워크가 백색가전의 활로임을 인식하고 지난 99년부터 제품개발에 나서 2000년 6월에 인터넷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유통 강화차원에서 영국내 유통전문업체인 커리(Curry)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했으며 헤롯백화점에 이어 셀프리지, 존루이스 등 대형 백화점에 인터넷 제품 출시함으로써 모든 백색가전 제품의 브랜드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다수의 세계 주요 업체들은 가전제품에 인터넷을 융합시킨 정보가전과 미래의 홈네트워크 제품을 각종 전시회에서 잇달아 선보이고 있으며 장래의 계획을 공표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업체는 컨셉트 개념의 이미지를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수준이다.

인터넷 가전제품을 상품화하는데 성공한 LG전자는 해외 소비자에게 아직까지 세계 어느 기업도 보여주지 못했던 디지털 가전을 선보였다.

이로써 미래 가전제품을 선도하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얻게 될 뿐 아니라 향후 홈네트워크 시장이 본격화되면 선점 기업으로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