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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30년 동안 무료급식 선행...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천안봉사관

구재숙 뉴시니어, 가수 조재권도 함께 동행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홍성욱기자]  푸드투데이 구재숙 뉴시니어와 조재권 가수는 30년 동안 무료급식 실시한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천안봉사관을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 자리에는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 유창기 지사회장, 김미수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천안지구협회의 신임회장과 박말순 실장이 함께했다.

 

 

유창기 대한적십자사 충청남도지사 회장은 "봉사하는 모습을 소개해주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기쁘다"면서 "천안의 김미수 회장과 박말순 실장이 헌신을 다해 봉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있으며, 적십자의 일원으로서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안 적십자 봉사관은 전국의 어느 봉사관보다 특별한데, 다른 지역의 봉사관은 직원위주로 운영이 되는데 전국 유일하게 천안 봉사관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봉사원들이 한마음으로 인원을 뽑아서 자체적으로 운영을 잘하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자랑하는 ‘천안봉사관’의 형태다. 

 

 

연중무휴의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 유창기 회장의 설명이다. 유회장은 "김미수 회장과 박말순 실장이 바쁜 생활 중에도 늘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모든 봉사원들이 존경하고 함께 한다"고 말했다.

 

김미수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천안지부 회장은 올 2월 4일 천안지구협의회 회장으로 취임, 2년동안 천안지구협의회의 봉사를 책임지고 이끌게됐다. 김미수 회장은 "불우한 이웃을 위해 조금 더 많은 봉사와 독거노인과 차상위계층에 대한 점심 식사등의 모든 문제를 활발하게 봉사원들과 일심단결하여 천안지구협의회의 발전을 기원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말순 실장은 "97년에 IMF가 시작되고 경제가 침체되면서 실직자와 노숙자들이 늘어나고 천안역이나 공원에 모인사람들을 보며 ‘한끼지만 따뜻한 식사를 해드리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고 운영요원을 소집하고 회의를 한 결과 ‘천안 적십자 봉사관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자’는 의견을 갖고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하루 약 150명 정도 식사를 하고 있는데 당번은 각 읍면동 단위에 조직되어있습니다. 하루씩 돌아가면서 10~15명 정도 참여하는 형태다. 

 

자원 봉사자들의 노력 봉사도 있지만 직접 재원을 후원도 하고 1년에 3번 정도 바자회를 통한 수익으로 조달 하고 있으며, 자원 봉사자는 천안시 읍면동에 조직 되어있다. 또, 기능 봉사까지 40개 조직에 1200명이 동참하고 있다.

 

박말순 실장은 "충청남도 ‘도’나 ‘시’ 기관을 통해서 위탁사업을 할 계획이 있는데 적십자 충남지사로부터 지원 받아서 질 좋고 영양가 있는 식단을 마련해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