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확대·신규브랜드 런칭 수입품 유치
유통 패션 등 각 업계에서 L(Luxury)세대를 잡기 위한 마케팅이 치열하다.
‘L세대’란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용어. 이들 L세대는 어떤 수단으로든 100만원이 넘는 핸드백, 200만~300만원대의 정장, 천만원대의 시계 등을 구입해 남들과 차별화하려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유통 및 패션업계 입장에서 각 단가가 수백만원대에 이르는 이들은 ‘큰 손’일 수밖에 없다.
L세대 잡기에 가장 먼저 나선 곳은 역시 백화점들이다. 명품 구입경로는 독립매장, 인터넷, 홈쇼핑, 할인 숍 등 다양하지만 L세대들은 대부분 백화점에서 이를 구입하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2층 공간을 모두 명품브랜드에 할애했을 뿐만 아니라 명품 중에서도 브랜드 파워 1위라는 루이뷔통을 각고의 노력 끝에 입점시켰다.
롯대백화점 역시 기업이미지(CI)를 변경하고 새 TV광고를 통해 고급백화점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서민층 고객들이 할인점으로 이동하면서 백화점은 철저하게 중산충과 상류층 고객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갤러리아와 현대백화점도 고급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명품매장을 확대하고 새로 런칭하는 수입브랜드를 적극 입점시킬 예정이다.
중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홈쇼핑과 할인점에도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버버리, 구치, 페라가모 등 명품판매 프로그램을 1주일에 3~4시간 편성하고 있다. 그랜드마트와 코스트코홀세일도 매장에서 페라가모 등 각종 수입명품을 판매중이다.
세계적인 명품업체들도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루이뷔통, 셀린느, 로에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명품업체 LVMH그룹의 이브 카셀 회장이 지난달 말 방한한 데 이어 구치 그룹의 도미니코 데졸레 회장도 최근 내한했다.
이들은 한국시장의 세계에서도 가장 성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매장 확대와 신규브랜드 런칭, 마케팅력 집중 등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보유한 명품 업체들은 지속적인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공사를 통해 더욱 눈이 높아지고 있는 L세대들을 공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