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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간부직 대규모 인사

6개 지방청장 전원 교체 전망

식약청이 조만간 간부직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부직 인사에서는 6개 지방청장이 전원 교체되는 등 창설 이래 최대규모의 인사이동이 예상된다.

지방청장 가운데 나이가 많아 정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A모 청장과 본부 대기발령중인 L모 전 지방청장은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B모 청장은 본부 대기발령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지방청장들은 다른 지방청 또는 본청으로 전보되거나 공무원 연수원 교육에 들어가며 대신 본청 간부 가운데 K모 국장을 포함한 2명이 지방청장으로 보직이 변경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과장급 직원 가운데 한 두 명은 이번 인사에서 국장급으로 승진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청의 이번 인사는 김정숙 청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10월 18일 변철식 차장 임명에 이은 후속 인사로서 예고된 인사이지만 3급 이상 간부직의 대부분이 자리 이동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신임 청장 취임 이후 조직의 활력을 기하고 업무혁신을 도모함으로써 불량만두 사태 등으로 실추된 대국민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 시점에 대해 “연말 연시가 될 것으로 안다”고 말해 늦어도 내년 1월 중순 이전에는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조 편집국장/bjkim@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