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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돼지콜레라 원인 규명 늦어질 듯

제주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반응에 대한 원인 규명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북제주군 구좌읍 T종돈장에서 백신접종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반응이 나온 이후 제주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농림부, 학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조사를 벌였으나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에 의해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T종돈장 등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난 3개 농가가 이를 완강히 부인해 원인 규명에 애를 먹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농가의 주장으로 미뤄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반응이 사료나 약품, 면역증강제 사용이나 자연감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보여 당분간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에 따라 항체 형성이 되지 않은 생후 30∼40일짜리 어린 돼지 50마리를 21일 제주도축산진흥원으로부터 제공받아 항체가 형성된 돼지의 혈분이나 혈청, 면역증강제 등을 섞어 만든 사료를 먹일 경우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지 등을 연구키로 했다.

이런 연구 결과가 나오려면 상당 기간이 걸려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반응의 원인 규명은 당초 기대했던 올해 말보다 훨씬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제주도내 돼지 4천615마리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벌여 이중 3개 농가 327마리에서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원인 규명과 함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해 제주산 돼지고기가 일본에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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