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식약청은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함께 ‘식중독 발생 신속 대응 체계’ 점검을 위해 지난 21일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식음료 안전관리 모의훈련’을 경기장 식음시설(창원 의창구 소재) 등에서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대회 중 식중독균 검출 등 긴급사건이 발생한 것을 가정해 실전(實戰)같이 긴급대응 훈련을 하는 것으로 식품안전사고 가상 상황별로 그룹별 토의를 통해 긴급대응 과정 중 개선 보완책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사격대회가 무더운 여름철에 개최되어 폭염과 높은 습도 등 식음료 안전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돼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실전과 같은 조리실 및 검식현장을 구성해 현장대응 능력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훈련 상황으로 경기장 식음시설에서 제공되는 6가지 음식을 직접 먹어보고 시식평가표를 작성 후 부패·변질된 음식을 정확하게 식별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식중독균 등을 사멸하는 조리공정인 가열, 세척·소독공정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방법을 체험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또한 식중독균 신속검사를 위한 조리식품 수거 및 검체 인계 방법과 식중독균 확인 시 신속히 배식을 중단하고 폐기 조치하는 긴급대응 등을 훈련했다.
부산식약청은 대회기간 중 경기장 식음시설(7개)과 22개 지정호텔별로 검식관 45명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0명을 전담 배치하고 현장 검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지정호텔 주변 음식점(846개소)을 27개 중요관리 구역으로 나눠 일일 위생 지도·점검 및 식중독예방 홍보를 실시할 것이다.
옛 고사성어에 ‘거안사위(居安思危)’이라는 말이 있다 .“편안할 때도 위태로울 때의 일을 대비 하라는”것으로 실전과 같은 이번 모의훈련이 식품사고 없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제 10여일 남은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식중독 발생없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식약청은 경상남도, 창원시와 협력해 식음료안전관리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