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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K-Food의 도약! 경북의 맛과 멋!” 경북식품박람회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K-Food의 도약! 경북의 맛과 멋!” 경북식품박람회



경상북도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포항 만인당에서 ‘제10회 경북식품박람회’를 개최한다.


“K-Food의 도약! 경북의 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1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는 경북 음식의 새로운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특산물, 전통음식, 향토음식을 보고, 먹고, 느끼면서 음식과 사람이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는 식품 비즈니스관에 참여한 120여개 도내 우수 식품제조·가공 중소업체들의 판로개척과 실질적인 마케팅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있는 바이어를 초청해 구매상담관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 농수산물 홈쇼핑 생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경상북도의 맛과 멋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주제관’에 시·군 향토음식 전시, 변화하는 과거·현재·미래의 밥상 소개, 경북의 떡과 동네빵집관 전시가 이루어지며 시식코너에서는 다양한 음식 시식행사가 시간대별로 하루 10회 30분씩 운영된다.


‘특별관’에는 종가음식, 음식디미방, 약선요리, 사찰음식을 전시해 경북의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포항의 유명 먹거리를 소개하는 포항특별관도 운영된다.


요즘의 먹방, 쿡방에 관심이 더 해지고 있는 시대적 트랜드를 따라  ‘요리체험관’을 1일 3회 운영해 한식디저트 요리, 커피로스팅 시음, 전통막걸리 시음, 쿠킹북 쇼를 통해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3일 부대행사로 진행하는 ‘요리경연대회’는 1부에는 만혼과 고령화에 따른 1인 가구 증가로 혼밥식이 늘어가는 식생활 변화에 따라 청년부 혼밥(혼자 먹어도 알차게, 따뜻하고 맛있는 밥) 경연이 펼쳐지며 오후 2부에서는 할매·할배와 함께하는 우리가족 특별요리를 통해 가족 화합으로 만들어가는 추억담긴 가족요리 열전으로 펼쳐진다. 장소는 박람회장 특설무대다.


또한 야외 행사장에서는 향토음식 먹거리와 청년 푸드트럭이 참여하는 먹거리 시장이 개설돼 관람객들은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소개했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안전한 추석 성수품(제수용, 선물용)을 공급해 특별판매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통해 미래의 먹거리를 조망해 보는 의미 있는 행사로 경북의 우수한 식품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는데 실질적이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시대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식품산업의 가치를 높여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시, 추석 성수식품 특별 단속… 20개소 적발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지난달부터 추석 성수식품 취급업체에 대한 특별수사를 실시해 ‘식품위생법’,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축산물위생관리법’ 등의 위반 혐의로 20개소를 적발·입건했다.
 

이번 수사는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과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해 집중 실시됐다.


적발된 업체들은 원산지 거짓표시 8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4개소, 식품에 관한 기준 및 규격위반 5개소, 기타(축산물 등급 거짓표시, 표시기준, 식육보관 방법 위반) 3개소이다.


적발된 A업체(해운대구 소재)는 인도산 수입 참깨로 참기름을 제조하면서 시중 가격보다 5~7배 정도 값이 싼 옥수수유를 혼합해 유통했고, B업체(사상구 소재)는 참기름에 향미유를 30% 첨가해 가짜 참기름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C업체(해운대구 소재)의 경우 제수용품인 건조 오징어 및 다시용 멸치를 재포장하는 과정에서 해당식품을 불결한 냉장고 바닥에 보관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다 적발됐으며, D업체(금정구 소재)는 선물용 과자를 판매하면서 우유, 계란 등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고 제품을 시중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한우의 식육 등급을 거짓 표시한 E업체(해운대구 소재)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F업체(부산진구 소재)를 비롯해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 목적으로 보관하다 이번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양심불량 먹거리 및 부정·불량식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수사를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라며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유통기한확인이나 원산지 표시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 말레이시아 현지 농식품 수출 확대



경기도(도지사 남경필)가 말레이시아 현지 유통업체와 손잡고 도 농식품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확대한다.


류인권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현지시각 20일 10시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마테우 리(Matthew Lee) 케이엠티 트레이딩(KMT Trading Sdn Bhd)대표와 300만 달러 규모의 농식품 수출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케이엠티 트레이딩(KMT Trading Sdn Bhd)은 1994년도에 설립된 수입농산물 취급 유통업체다.  연간 1200만 달러의 한국산 농식품을 수입해 이온, 자이안트, 테스코, 세븐일레븐 등 말레이시아 50개 주요 대형유통매장에 공급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 농식품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시장에서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빌리지 그로셔(Village Grocer)와 베트남 하노이 아에온 몰(Aeon Mall) 등 현지 주요 유통매장 15개소에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공동 마케팅행사를 진행한다.


이번행사는 단순한 판촉행사가 아닌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다양한 경기도 문화 및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행사로 수원화성·남한산성 등 경기도 이미지 포토존, 부채춤공연 및 태권도시범, 한복입기 및 투호 놀이 체험, K-POP 공연과 콘테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이번행사를 통해 37만 달러 규모의 농식품 수출과 60만 달러 규모의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인권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경기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잠재성이 큰 말레이시와 베트남 시장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특히 최근 대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시장 다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 대(對)베트남 농식품 수출액은 2015년 4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5600만 달러로, 대(對)말레이시아 농식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1100만달러에서 1300만달러로 각각 26%, 18% 증가했다.


◆ 전국 최초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 ‘전북삼락 로컬마켓’ 개장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으로서 지난해 5월 전북 혁신도시에 착공한 ‘전북삼락 로컬마켓’이 21일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 운영된다.


전북삼락 로컬마켓 건립은 민선 6기 송하진 도지사의 공약사업이자, 도내 14개 시·군 우수 농·특산물이 한 곳에 모이는 전국 첫 광역 로컬푸드 직매장 사례이다.


전국적으로도 시·군으로 한정됐던 로컬푸드 범위를 광역으로 확대하고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카페, 농어촌종합지원센터 등 복합기능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입주민의 신선하고 안전한 농식품 수요를 충족하는 도농상생 모델로써 대표적인 삼락농정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 이래 중소농·고령농의 연중 기획생산을 위한 소규모 비닐하우스, 잔류농약 검사, 유통시설 보완 등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농협 하나로마트 샵인샵, 6차 안테나샵, KTX역 등에 다양한 형태의 직매장 29개소가 설치돼 로컬푸드 선진지로서 타 시·도의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2014년부터는 전국 최초로 ‘도 인증 로컬푸드 직매장’ 제도를 운영해, 로컬푸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올해 기준 총 7개 도 인증 로컬푸드 직매장은 군산 옥산농협, 익산로컬, 남원원협, 동김제농협, 완주 용진농협, 완주로컬 효자점·모악점 등이다.


도는 이번 개장을 통해 마을상품의 시·군 간 물류를 활성화하고, 도 단위 기획생산 체계를 준비하는 등 로컬푸드 고도화를 위한 2단계 재도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달호 도 친환경유통과장은 “생산자·소비자·지역이 행복한 ‘삼락’마켓이 혁신도시에 개장함에 따라, 제 값 받는 전북 삼락농정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전국 로컬푸드 정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나는야, 오이대장”… 천안시, 어린이 건강한 식생활 교육 실시



충청남도 천안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총 3일간 센터 등록시설의 어린이 250명 대상으로 병천면 봉황52농장에서 ‘나는야, 오이대장’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채소먹기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교실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를 친숙하게 만들어 편식 습관을 개선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활동은 ▲영양교육 ‘오이를 알아보아요, 오이가 자라는 과정 알아보기’ ▲농촌체험 ‘길쭉길쭉 오이 따기’ ▲요리체험 ‘아삭아삭 오이피클 만들기’ ▲미각체험 ‘초록 오이전 맛보기’ ▲튼튼약속 ‘건강한 채소 잘 먹기 약속’ 등의 순으로 구성됐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오이가 자라는 과정을 알아보고 오이를 직접 수확해 피클과 오이전을 만들어보며 오이와의 친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가져 앞으로 건강한 채소를 잘 먹기로 약속했다.


한 어린이집 교사는 “채소를 편식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체험교실을 통해 오이가 어떻게 자라는지 알게 되고, 직접 수확, 요리해 맛봄으로써 채소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돼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


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식생활 교육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체득하고, 농민들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는 정서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안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3년째 건강한 채소먹기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천안시 관내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어린이급식소 432곳에 식품영양, 위생·안전 관련 점검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