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장이 직접 민원현장에 찾아가 민원인들을 만나 해결에 나섰다.
김정숙 식약청장은 10월 26일 지난 5월 곤쟁이 새우를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새우액젓을 상품화하기 위해 식약청에 민원을 제기한 충남 보령시의 새우액젓 공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식약청은 곤쟁이 새우액젓 상품화를 위해 액젓의 숙성정도, 발효기간별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필요한 새우액젓 관련 공전 개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식약청장의 방문은 그동안 대량 생산되던 미활용 수산자원으로 발생한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고, 소외된 영세 농?어민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장이 직접 나선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또한 젓갈류 관련업 육성보호 및 미활용 수산자원의 제품화를 통해 위생적이고 다양한 젓갈류 생산을 유도해 소규모 식품업체의 생산활동을 높이기 위한 식약청장의 의지가 담긴 행사라고 식약청은 밝혔다.
곤쟁이 새우는 대천, 서산지역에서 3~6월에 어획되며, 새우특성상(각피가 다른 새우에 비해 연약함) 젓갈로 담기 어려워 그동안 식품원료로서의 이용이 미비한 상태였다. 보령시 관내 생산량이 10만톤(연간 주민소득 약 70억원)에 달한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