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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 프로틴·펩타이드 다방면 유용

혈당강하 효과확인…당뇨병치료제 개발가능
산업용 소재, 제빵개량제 등으로도 활용


“동물실험을 통해 실크피브로인의 혈당강하 효과를 확인했으며, 향후 항당뇨병 치료제로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한국식품영양과학회(회장 김수현)가 개최한 ‘건강기능 실크 프로틴·펩타이드의 생리활성과 산업적 이용’이란 주제의 2004년도 추계산업심포지움에서 한림대 의대 오양석 교수는 이와 같이 설명하며 실크 펩타이드를 의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는 실크 프로틴·펩타이드의 기능과 이 기능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로 국내외 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광길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명부 연구원은 실크 프로틴이 섬유용 소재, 화장품, 인공장기용 의용 생체 재료, 부직포나 섬유가공제 등 산업용 소재로 국내에서 산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대 생명식품과학부 현창기 교수는 실크 피브로인의 생리활성은 암예방 활동과 항비만 및 항당뇨활성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호 혜전대 호텔제과제빵과 교수는 실크펩티드를 첨가한 빵은 반죽의 저항도를 증가시켜 산화제 효과를 나타냈고, 부피 증가로 천연 제빵개량제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주홍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 연구원은 실크 프로틴이 오랫동안 인체에 순화돼온 생체의용 소재라는 측면에서 피부친화형 소재로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