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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백제 사용 中 찐쌀 추가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찐쌀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 (유)경인, (주)화미, 유환물산 등 찐쌀 수입업소와 칠성제과, 새한식품 등 제조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중국산 수입찐쌀 제조과정 중 표백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8월부터 유통중인 수입찐쌀에 대한 조사를 했고, 8월19일 1차로 46건을 검사한 결과 수입업소 3개소 및 제조업소 2개소를 적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2차로 59건을 검사한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 적발된 수입업소들의 찐쌀에선 이산화황(SO2)의 잔류기준인 30ppm을 2~9배까지 초과한 63~270ppm이 검출됐고, 제조업소의 제품들에서도 40~110ppm이 검출되는 등 다량의 표백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은 이들 업소에 보관중인 찐쌀과 유통경로를 추적해 가공식품등의 제조·가공업소에 판매된 찐쌀 45.4톤과 관련제품 2,045kg을 압류조치했다.

한편 식약청은 중국정부에 재발방지 대책을 요청한 결과 한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찐쌀 제품에 대해 이산화황 잔류량 검사를 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받았으며, 수입찐쌀의 안전관리를 위해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설폭실산나트륨, 과산화벤조일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tomato@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