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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자연순환형 축산업 육성 94억원 지원

유기질 공급원인 퇴‧액비로 자원화해

강원도(지사 최문순)는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하고 자연 순환농업을 위한 유기질 공급원인 퇴‧액비로 자원화하기 위해 올해 퇴․액비화 시설 지원 등 10개 사업에 국비 15억원을 포함한 94억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축산농가 32개소에 24억원을 지원해 퇴․액비화 시설을 확충하고, 다목적으로 활용할 스키드로더 등 가축분뇨처리장비 60대를 공급하기 위해 18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액비를 잘 부숙시켜 악취 없는 고품질의 액비를 생산‧관리하기 위해 액비유통센터 3개소에 5억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보유 부숙도판정기와 성분분석기 교체에 1억원을 지원하고, 액비살포비용 8억원을 지원해 4000ha 면적의 농경지에 화학비료를 대체해 친환경 액비를 살포한다. 

특히 올해에는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된 액비저장조 290개소에 대한 대대적인 시설 개보수에 27억원을 집중 지원해 액비관리와 악취예방에 철저를 기함은 물론, 7억원을 들여 악취제거제 150톤을 공급하고, 농장 환경개선에 4억원을 투입하는 등 지역주민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가축분뇨를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자원화해 활용하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모두에게 소득 증대로 이어져 어려운 농촌 경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속가능한 자연 순환형 축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